주린이들을 위한 기초상식

공매도(Short selling)란?

상브로 2021. 2. 3. 17:55

최근 미국의 게임스탑이라는 종목이 이슈되고 있습니다. 자세한건 나무위키에서 살펴보면 되겠습니다.

 

게임스탑 주가 폭등 사건 - 나무위키 (namu.wiki)

 

게임스탑 주가 폭등 사건 -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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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u.wiki

 

공매도는 주식을 빌려서 나중에 갚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돈을 빌리는 것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내가 다른사람에게 돈을 빌렸습니다. 그런데 그 돈이 달러입니다. (한국 돈을 빌리는 것이 아닙니다.)

100달러를 빌리고 (환율이 어찌되든) 약속된 기간에 다시 100달러를 갚으면 됩니다. 

 

빌린시점의 원달러 환율이 1달러에 1,000원이고 3개월 후에 다시 갚는걸로 가정하겠습니다.

3개월 후에 환율이 어떻게 되야 나에게 유리할까요? 1달러에 1,500원으로 환율이 오른다면?

100달러를 갚기위해서는 15만원이 필요 합니다. 하지만 내가 빌린돈은 100달러(=10만원)입니다. 

 

원화 가치로 계산하면 10만원을 빌려서 갚을때는 15만원을 갚는 5만원의 손실이 발생합니다.

왜냐하면 내가 갚아야 할 돈은 원화가 아니라 100달러 이기 때문입니다. 

 

환율이 반대로 1달러에 500원으로 하락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그러면 100달러에 5만원이겠죠)

빌릴때 100달러 즉 10만원이 나중에 갚을때는 5만원만 있으면 100달러를 갚을 수 있는 상황이 됩니다.

즉 원화기준으로 볼때는 10만원을 빌려서 5만원을 갚는 이익이 큰 상황이 됩니다. 

 

 

 

여기서 달러 대신 주식을 대입하면 공매도의 개념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 주식을 누군가에게 100주 빌렸습니다. 3개월 뒤에 갚기로 약속합니다. 

현재 삼성전자 주식을 1주에 10만원으로 가정하겠습니다. 3개월 뒤에 100주를 다시 갚아야 합니다. 

그런데? 엄청난 악재가 기다리고 있어서 3개월 뒤에 삼성전자 주식이 6만원으로 떨어질 것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렇다면? 지금 100주를 빌렸고 현재 가격이 10만원이기 때문에 빌린 삼성전자 주식을 다 팔아 버립니다. 

나에게 1,000만원의 현금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주가가 하락하기만을 기다립니다. 

 

3개월이 지났습니다. 삼성전자 주식이 드디어 6만원이 되었습니다. 나는 100주를 갚아야 하기 때문에 

6만원에 100주를 샀습니다. 600만원이 들었네요... 

 

빌린 주식을 팔아서 1,000만원의 현금이 생겼는데 나중에 100주를 갚을때 600만원만 썼으니 400만원이 남았습니다. 

상관없습니다. 나는 어쨌든 삼성전자 주식 100주만 갚으면 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