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의 상승은 보험 업종에 호재 입니다. 최근 수년동안 저 금리 상태였기 때문에 보험업종의 주가들이 약했습니다. 하지만 마이너스 수준의 금리는 드디어 방향을 전환하였고, (언제가) 금리는 다시 상승을 하게 될 것입니다.
금리가 상승하면 많은 변화가 일어납니다. 우선 이자가 증가합니다. 빚내고 이자를 지불하는 사람들의 부담이 커진다는 소리입니다. 과도한 갭투자로 주택을 매매한 경우 올라가는 이자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집을 팔게되는 사례들이 나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채권을 많이 들고 있는 보험사들에게는 호재가 됩니다. 보험사는 법적으로 일정비율 (고객들에게 지급해야하는) 보증준비금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만약 금리가 하락하여 투자한 채권으로 부터 받는 이자가 줄어들면 그만큼 보증준비금을 추가로 마련해야 합니다. 반대로 금리가 상승하면 보증준비금을 추가로 적립할 필요가 없습니다. 또한 금리 상승 초기는 보증준비금이 환입되어 그 돈으로 새로운 투자도 가능합니다.
결국에는 보험사 중에서도 채권을 많이 들고 있는 보험사가 금리 상승시 더 많은 수혜를 받게될 확율이 높습니다.
금리 하락시 보험사는 자산가치가 상승하는 것 보다 부채가 상승하는 속도가 더 가파릅니다. (채권의 볼록성 때문입니다.)
* RBC 비율 (Risk-based capital ratio)
보험사가 보험금을 제때 지급할 수 있는 능력을 수치화한 것. 요구자본에서 가용자본이 차지하는 비중으로 보험회사의 자본건정성을 측정하는 대표적인 지표다. 지급여력 비율이 100%이면 모든 계약자에게 보험금을 일시에 지급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금융감독원은 150% 이상을 유지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100% 밑으로 떨어지면 자본금 증액 요구 등 시정조치를 받게 된다.
(한경 경제용어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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