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퓨처넷(126560)

구)현대HCN 이라는 사명으로 캐이블TV 사업을 영위하던 동사는 캐이블TV 사업부를 약 4,900억 원에 매각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돈으로 신사업을 진출할 것을 계획합니다. 우선 회사의 지분 구성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최대주주 주식소유 현황('21.12.31 기준)

보다시피 현대백화점 그룹의 계열사이고 그룹사 지분이 66%가 넘기 때문에 경영권에는 전혀 문제가 없어보입니다. 그렇다면 주력 사업이었던 캐이블TV를 매각한 후 앞으로 신사업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는 변경된 사업목적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정관 개정 (사업 목적 추가)

헬스케어 / 전기차 / 디지털 광고 등이 눈에 들어옵니다. 물론 성공여부는 알수가 없지만, 범 현대가에서 하고 있는 사업들과 연관지어 볼때 어느정도 개연성은 있어 보입니다. 그렇다면 이제 가격을 따져보겠습니다.

 

자산은 1조넘게 보유하고 있고 부채는 1,763억원입니다. 눌러보니 부채 중 1,000억은 법인세 입니다. 캐이블TV를 매각하였으니, 차익에 대한 세금이라는 것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항목이 많아서 불필요한 부분은 생략하고 큰 금액만 보겠습니다. 동그라미 3개가 바로 이 회사가 가지고 있는 큰 돈 입니다. 합치면 약 3278+565+3710 ≒ 7,550억원 정도 되네요. 세금 1,000억원을 내고 나면 현금이 6,500억 정도 되겠네요. 중요한 것은 회사의 가격 즉, 시가총액입니다. 주가가 3,650원 수준인 지금 시가총액은 약 4,100억원이네요 

 

4,100억짜리 회사의 금고에 돈(현금)이 6,500억이 들어 있는 매우 저렴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주가는 가치가 싸다고 무조건 상승하지 않습니다. 새롭게 준비하고 있는 신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때쯤 폭발적인 상승을 보여줍니다. 그때까지 기다려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