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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린이들을 위한 기초상식

유상증자 (capital increase with consideration)

by 상브로 2022. 4. 13.

주식회사는 회사에서 주식을 발행하고 그 주식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들이 주주가 됩니다. KT를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KT(030200)

KT 오늘 종가는 36,000원입니다. 1주 가격입니다. 그런데 KT는 주식을 지금 까지 261,111,808주 발행하였습니다. (우선주는 발행하지 않았네요) 그렇다면 기업의 가격인 시가총액은 얼마일까요?

시가총액 = 1주당 가격 * 발행주식수 = 36000 * 261111808 = 9,400,025,088,000원입니다. 약 9.4조원입니다. 그런데 만약 KT에서 돈이 필요한데 돈이 없으면 어떻게 할까요? 주식을 추가적으로 더 발행하면 됩니다. 예를들어 36,000원짜리 주식을 10,000주 발행하면 회사에는 3.6억원의 돈이 생기게 됩니다. 돈을 받고 주식를 추가로 발행하는 것이 유상증자 입니다.



[본론]
계좌에 있는 코람코에너지 리츠가 유상증자를 결정하였습니다. 회사에 돈이 없어서 유상증자를 진행하는 경우도 있지만 새로운 투자를 위해 돈이 필요한 경우에도 유상증자를 진행합니다.


물류센터를 3,10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로인해 임대수익이 늘어날 것이고 배당금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유상증자의 방식은 주주배정 유상증자입니다. 기존 주주들에게 먼저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는 부여하는 것입니다. 그 권리를 바로 신주인수권이라 부르고 영어로는 Warrant라고 합니다.

코람코에너지리츠의 신주인수권

계좌에서 코람코에너지리츠 28주를 보유하고 있는데, 신주인수권이 7주가 들어왔습니다. 새로 발행하는 주식을 7주 살수 있는 권리입니다. 현재 코람코에너지리츠 1주 가격은 6,930원입니다. 시장과 동일한 가격에 사라고 하면 증자에 참여할 필요가 없이 그냥 주식시장에서 사면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상증자의 경우 시장의 가격보다 보통 할인을 해서 발행합니다. 즉 시장에서 사는 것보다 싸게 살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유상증자에 참여할지 말지의 여부를 결정해야하는데, 다음 페이지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