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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린이들을 위한 기초상식

주식의 종류

by 상브로 2020. 10. 16.

주식의 종류에는 몇가지가 있습니다. 그중에서 기본이 되는 몇가지만 살펴보겠습니다. 

1. 보통주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주식입니다. 1주당 1개의 의결권이 있습니다. 주주 총회때 찬성표와 반대표를 던질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개인주주들의 비중은 적기 때문에 주주총회의 의사 결정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보통은 시세차익이나 배당을 받는데 활용됩니다.  하지만 특정 M&A의 경우 원치 않는 개인주주들이 (난 그 합병을 반대하니) 내 주식을 회사에서 사줘라 라는 주식매수청구권 권리가 생깁니다. 그럴 경우 회사에서는 돈을 내고 개인주주들의 주식을 어쩔수 없이 사줘야 합니다. 그러면 회사에서는 비용이 나가게 됩니다. 

2. 우선주
우선주 주식 매매는 보통주와 같은 방식으로 이루어 집니다. 보통은 종목 이름옆에 '우' 라는 단어가 추가 됩니다. 삼성전자의 우선주는 '삼성전자우' 라고 표기됩니다. 가격을 보면 이상한 사항이 눈에 띱니다. 대부분의 경우 우선주가 보통주보다 가격이 쌉니다. 이유는 바로 의결권이 없기 때문입니다. 주주총회에서 찬성과 반대를 할 수 있는 자격이 없기 때문에 회사 경영진이 계획한대로 따라가야 합니다. 대신 우선주는 보통주보다 배당을 아주 조금 더 받습니다. 하지만 주식의 가격이 싸기 때문에, 배당률은 꽤나 올라갑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현대차는 2019년 보통주에게는 1주당 4,000원의 배당을 우선주에게는 1주당 4,100원이 배당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주식 가격이 다릅니다. 12월말(배당락 전일) 보통주는 122,500원이었습니다. 배당을 받았다면 4000/122500 = 3.26% 의 배당수익을 받을수 있습니다.  같은날 우선주는 75600원 이었기 때문에 배당을 받았다면 4100/75600 =  5.42%의 배당수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배당이 목적이라면 우선주를 매매하는 것이 유리하지만, 모든 회사가 우선주가 발행되어 있는 것은 아닙니다.

3. 전환우선주
현재는 우선주 이지만 일정 시간이 지날 경우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있습니다. CJ4우(전환) 를 살펴보겠습니다. 2019년 3월에 발행되었고, 10년후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물론 현재는 의결권이 없기 때문에 주주총회에 권한을 행사할 수는 없지만 배당은 위에서 말한것처럼 보통주보다 조금 더 받습니다. 
현재 CJ4우(전환)의 가격은 58,200원 입니다. 그런데 CJ 보통주의 가격은 80,200원 입니다. 2029년 3월까지 CJ4우(전환)를 들고 있다면 무슨일이 발생할까요? 58,200원짜리 주식을 80,200원 짜리로 바꿔 줍니다. 무려 시세차익이 37.8%나 됩니다. 그럼 왜 사람들이 CJ4우(전환)를 안살까요? 아직 9년이나 남았으니까요... 전환할수 있는 날이 다가 올수록 

CJ4우의 가격은 보통주의 가격과 격차가 점차 줄어들 것입니다.

 

 


p.s. 보통주를 회사가 매입해서 가지고 있는 것을 자사주 라고 합니다. 자사주의 경우 우선주처럼 의결권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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