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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린이들을 위한 기초상식55

카카오뱅크(323410) 2021년 6월 28일 카카오뱅크의 공모가격이 확정되었습니다. 공모 희망가격은 1주에 33,000원 ~ 39,000원이고 최근 공모시장 분위기상 39,000원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다면 상장 후 시가총액은 39,000원* 4억7510만주 이므로 약 18.5조원 정도가 됩니다. (상장하는날 주가가 상승하면 시가총액은 더 커지겠지요) * 시가총액 = 주가 X 발행주식수 여기서 잠깐, 다른 은행들과 시가총액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KB금융보다 시총이 더 높습니다. 카뱅의 위력이 대단하다는걸 다시한번 느낍니다. 그런데 갑자기 은행들이 얼마를 벌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2020년은 KB국민은행이 약 2.3조로 순이익을 제일 많이 벌었습니다. 그런데 카카오 뱅크는 어째서 국민은행의 1/20 밖에 돈을 벌지 못했.. 2021. 6. 28.
[시사금융용어] 밈주식(Meme Stock) ◆ 밈주식이란 온라인상에서 입소문을 타 개인투자자 눈길을 끄는 주식을 뜻하는 신조어다. 밈(Meme)이란 영국의 생물학자 리처드 도킨스가 1976년에 '이기적 유전자'란 저서를 출간하며 만들어낸 개념이다. 문화의 전달에도 유전자 같은 중간 매개물이 필요한데 이 역할을 하는 정보의 형식이 밈이다. 모방을 뜻하는 그리스어 '미메메(mimeme)'를 참고해 만든 용어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 개인투자 열풍이 불자 밈주식에 대한 보도가 미국에서 크게 늘었다. 대표적인 밈주식으로는 '게임스톱 대첩' 때 개인투자자로부터 큰 인기를 얻은 게임 유통체인 게임스톱이 꼽힌다. 게임스톱 대첩은 온라인 투자 게시판에서 정보를 공유하며 게임스톱을 사들인 개인투자자가 이 종목을 공매도한 월가 헤지펀드로부터 2021년 1월 말에 .. 2021. 6. 3.
어제는 미국 다우존스 지수의 125번째 생일이었습니다. 지금의 다우지수는 30개의 우량주식을 기준으로 산술평균 방식으로 계산해 냅니다. 하지만 최초에는 12개의 우량기업들로 지수를 구성했습니다. 그렇다면 125년이 지난 지금 그 12개 기업들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12개 기업들중 살아 남은 기업은 단 한개도 없습니다. 역사속으로 사라지거나 다른 곳으로 흡수합병 되었습니다. 당시 최고 우량 기업들이었고 망할꺼라는 것은 상상도 못했겠지만, 영원히 보장된 기업은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예가 되겠네요 :-) 현재 우리나라 최고의 기업은 단연 삼성전자 입니다. 하지만 주식시장 역사를 돌아보면, 삼성전자보다 당시에 더 크고 우량했던 글로벌 기업들이 사라진 경우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2021. 5. 28.
2021년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 (feat. 워랜 버핏) Q&A 시간 중... 나는 S&P 500 지수 펀드를 추천합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버크셔 주식을 추천한 적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어떤 정보를 얻었다는 생각으로 버크셔 주식을 사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입니다. 내가 세상을 떠나고 나면, 와이프에게 남긴 자금 중 90%가 S&P 500 지수펀드에 들어갈 것입니다. 나는 일반인이 종목을 고를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내 주위에는 종목을 고르려고 하지 않고 50~60년 전에 찰리와 나를 통해 자금을 운용하도록 맡긴 많은 분들이 있습니다. 그렇게 버크셔를 평생의 저축수단으로 여기면서, 맡긴 돈을 전혀 걱정하지 않고 10~20년 동안 들여다 보지 않는 주주들도 있습니다. 2021. 5. 11.
테이퍼링 (Tapering) 요즘 경제 신문에 테이퍼링이라는 단어가 종종 등장합니다. 테이퍼링은 원래 기계공학쪽에서 자주 등장하는 용어로 부품이나 장비가 한쪽이 점점 가늘어 지게 만드는 것을 말합니다. 인터넷에서 팔고 있는 테이퍼 드릴비트 입니다. 보통의 드릴비트와는 다르게 좌측이 굵기가 가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테이퍼게이지 입니다. 모양이 점차 가늘어지는 구조입니다. 그런데 이 단어가 왜 자꾸 경제신문에 등장할까요? 테이퍼링은 2013년에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었던 벤 버냉키 아저씨가 의회에서 처음 언급하였습니다. 시장에 경기활성화를 위해 풀었던 돈을 점차 조금씩 회수하는 전략으로 말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미국시장에 경기부양을 위한 수십조의 돈이 여러번 풀렸습니다. 예를 들면, 미국 국민 1인당 $1,000의 돈을 몇번 나.. 2021. 5. 7.
디티알오토모티브(007340) → DN오토모티브 신기한 녀석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그동안 소형주로 눈에 띄지 않았는데, 최근 몇년간 재무제표상의 변화가 생기면서 필터링에 검색된듯 합니다. 배당(DPS)이 기업이익과 별개로 5년연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돈(현금)을 얼마나 가지고있나 확인해 보았습니다. 현금(1,676억)과 금융자산(1,574억)을 합치면 3천억이 넘는 돈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시가총액은 3,200억원이고 정확한 이유는 알수 없으나, 배당을 엄청 증가시키며 현금을 소진할 계획이라는걸 유추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이정도 분석만으로는 기관에서 매수/매도 의사를 결정하지는 않습니다만 자세한건 넘어가겠습니다.) 배당 성장주를 찾는 입장에서는 매우 적절한 놈입니다. 2021. 4. 26.
금리와 보험업 금리의 상승은 보험 업종에 호재 입니다. 최근 수년동안 저 금리 상태였기 때문에 보험업종의 주가들이 약했습니다. 하지만 마이너스 수준의 금리는 드디어 방향을 전환하였고, (언제가) 금리는 다시 상승을 하게 될 것입니다. 금리가 상승하면 많은 변화가 일어납니다. 우선 이자가 증가합니다. 빚내고 이자를 지불하는 사람들의 부담이 커진다는 소리입니다. 과도한 갭투자로 주택을 매매한 경우 올라가는 이자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집을 팔게되는 사례들이 나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채권을 많이 들고 있는 보험사들에게는 호재가 됩니다. 보험사는 법적으로 일정비율 (고객들에게 지급해야하는) 보증준비금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만약 금리가 하락하여 투자한 채권으로 부터 받는 이자가 줄어들면 그만큼 보증준비금을 추가로 마련해야 합.. 2021. 4. 15.
ESG란? Environment(환경-보호), Social(사회-공헌), Governance(지배구조-윤리경영)의 약자로 2006년 4월 UN과 주요 글로벌 연기금이 사회책임투자원칙을 발표한 것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는 비재무적 요소로 기업의 성과와 지속가능성 여부를 평가하는 지표입니다.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네셔널(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 MSCI)은 매년 전세계 8,500여개의 기업들의 ESG등급을 평가해서 업데이트 하고 있으며 등급은 AAA부터 CCC까지 존재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국민연금이 2022년까지 전체 자산의 50%를 ESG 기준을 적용하는 자산군에 투자하겠다고 발표하였으며, 이는 주식 뿐만 아니라 채권등 모든 자산에 해당되고 금액적으로는 약 500조 원 정도.. 2021. 3. 25.
공매도(Short selling)란? 최근 미국의 게임스탑이라는 종목이 이슈되고 있습니다. 자세한건 나무위키에서 살펴보면 되겠습니다. 게임스탑 주가 폭등 사건 - 나무위키 (namu.wiki) 게임스탑 주가 폭등 사건 - 나무위키 이 저작물은 CC BY-NC-SA 2.0 KR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 라이선스가 명시된 일부 문서 및 삽화 제외) 기여하신 문서의 저작권은 각 기여자에게 있으며, 각 기여자는 기여하신 부분의 저작권 namu.wiki 공매도는 주식을 빌려서 나중에 갚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돈을 빌리는 것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내가 다른사람에게 돈을 빌렸습니다. 그런데 그 돈이 달러입니다. (한국 돈을 빌리는 것이 아닙니다.) 100달러를 빌리고 (환율이 어찌되든) 약속된 기간에 다시 100달러를.. 2021. 2. 3.
유가, 한국전력 그리고 헷지 전기를 만드는 원료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중 현재 우리나라는 석유와 가스를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석유가격이 올라가면 한국전력은 적자가 나고 석유가격이 떨어지면 흑자가 납니다. (평균적으로 보면 우리나라의 전기값은 원료비보다 싸기 때문에 한국전력은 항상 적자가 날 수 밖에 없습니다.) 이 고질적인 문제를 고치기 위해 연료비 연동제가 드디어 시작 됩니다. 이미 대다수의 나라에서 채택하고 있습니다. 기름값이 올라가면 같은 전력을 소비해도 전기료가 더 많이 나와서 서민들에게는 안좋은 방식일 수 있겠지만, 이방법이 아니고서는 적자상태의 한국전력을 구제할 방법이 없습니다. 하지만 현명한 투자자라면 기름값이 올라서 전기료가 올라갈 걱정을 할필요가 없습니다. 바로 유가 ETF가 있기 때문입니다... 2020. 12. 17.
주식명의개서정지(주주명부폐쇄) 명의개서의 사전적 의미는 주식의 소유자가 바뀐경우 성명과 주소를 회사의 주주명부에 기재하는 것 입니다. 내가 매수한 주식은 현금이랑 달리 거래한 증권사에 보관되는 것이 아닙니다. (은행의 경우 내 돈은 그 은행이 어딘가에서 보관하고 있습니다.) 주식의 경우 하루에도 몇번씩 사고 팔수 있기 때문에 주식(증권)을 사고 팔았다고 해서 증권사간 택배(?)로 이동시키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상장되어 거래되는 모든 주식은 증권예탁원이라는 공기업에서 보관하고 있으며, 거래에 따라 그 주식의 주인이 누구인지 기록을 하는 방식입니다. 주식의 결제일은 D+2일 입니다. 오늘 내가 주식을 팔았다고 해서 현금을 인출할수 없습니다. 오늘 결제가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화면상으로는 현금이 있는것 처럼 보이지만 .. 2020. 12. 17.
배당락(配當落) - ex dividend 이란? 사전적 의미는 당기 배당을 받을 권리가 없어진 주가의 상태입니다. 대부분의 회사들은 1년에 한번씩 벌은돈(순이익)을 주주들에게 나누어 주는 배당을 합니다. 하지만 1년에 두번(반기) 배당하는 회사도 있고 삼성전자처럼 1년에 4번(분기) 배당을 하는 회사도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경우 배당수익률이 약 2.2% 정도 되는데, 2.2/4 = 0.55% 정도의 배당금을 4회에 나누어 지급합니다. 그러면, 배당을 받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바로 배당락 전일에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면 됩니다. 즉, 1년내내 주식을 보유해야하는 것이 아니라 단 하루만 보유를 해도 배당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하루가 지나고 나면 배당락이 발생하여 (보통) 주가가 하락합니다. 왜냐하면 당기 배당을 받을 권리가 사라진 상태.. 2020. 12. 2.